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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662명 역대급 檢 인사 단행… 주요 수사팀장 교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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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662명 역대급 檢 인사 단행… 주요 수사팀장 교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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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고검검사급 및 일반 검사 660여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단행됐다.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맡아왔던 주요 수사팀장들이 대거 물갈이 되는 등 검찰 직제개편과 맞물린 역대 최대 규모다.


25일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 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맡았던 수사팀장들의 교체다.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등을 수사해 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해 온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월성 원전 사건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역시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이동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을 수사한 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장으로 갔던 고형곤 부장검사는 포항지청장으로, 통영지청으로 발령났던 강백신 부장검사는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으로 인사가 났다.


반면 친정권 성향으로 분류되거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참모진들은 요직으로 옮겼다. 임은정 대검 감찰연구관은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은 서울중앙지검 4차장으로 승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무엇보다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를 주안점에 두면서 전면적인 '전진(前進)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의 쇄신과 활력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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