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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캠프 출신 신평 "'윤석열 X파일' 봤다…저질스럽기 짝이 없는 인신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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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전 바탕으로 尹 낙마시키려는 작업"

신평 변호사. 사진=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화면 캡처.

신평 변호사. 사진=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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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평 변호사가 22일 이를 "정치공작으로서의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공익제보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의 X파일'이 돌아다니고 있다. 나 같은 사람도 봤을 정도이니 얼마나 광범하게 유포되고 있는지 짐작할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X파일'에 대해 "저질스럽기 짝이 없는 인신공격으로 가득 채워진 것이었다. 윤석열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처나 장모의 인권은 까닭을 알 수 없이 무참하게 유린됐다"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격조차도 그들에게는 허용할 수 없다는 듯이 철저하게 밟아 뭉개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라며 "무조건 까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은 지금 대충 30%가 넘는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호하는 인물"이라며 "이 수치는 엄청난 것이다. 그런데 틀림없이 어떤 기관의 꼼꼼한 작업에 의해 산출된 흑색선전을 바탕으로 그를 낙마시키려 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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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권력의 목적을 위해서는 개인의 인권을 무자비하게 짓밟아도 그럴 수 있다는, 공작에 의해 국민의 여론을 왜곡할 수도 있다는 침묵의 방조 현장을 바라본다"라며 "과연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세상이 민주화됐다고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권력의 고약한 습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잘못된 권력의 흑색선전 악습에 항거하는 이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다. 정적(靜寂)만이 무겁게 우리 사회를 누르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신 변호사는 "지금 우리 헌정사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이 희대의 괴기한 현상을 보며 침묵의 카르텔에 동조하는 '놈'은 진보건 보수건 더 이상 그 모습을 보이지 마라"며 "그들은 인권이니 민주주의니, 공공선이니 하며 입을 열 자격이 없다. 그들의 흉측한 상판대기에 덮어쓴 위선의 가면이 역겨울 뿐"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윤 전 총장은 X파일에 대해 "출처 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라"며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공식 대응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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