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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시 당선인 "바이든 만날 생각없어...美 제재 먼저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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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핵합의 먼저 깬 미국을 믿지 않아"
"바이든 행정부도 핵합의 의무사항 이행안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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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당선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대화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먼저 깨트린 미국이 먼저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은 미국과 협상할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어 앞으로 핵합의 협상이 큰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라이시 당선인은 대선 후 가진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화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와 만나 대화할 생각이 없다"며 "미국이 먼저 핵합의를 깼기 때문에 이란은 미국을 믿지 않는다. 바이든 행정부도 핵합의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라이시 당선인은 "미국은 먼저 제재를 해제함으로써 정직함과 선의를 보여야 한다"며 "빈 회담에 참여한 이란 대표단은 이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중동 지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협상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는 8월 초 개혁파 수장으로 불려왔던 하산 로하니 대통령에 이어 집권할 라이시 당선인의 발언에 따라 향후 이란핵합의 협상은 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부터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열렸던 이란핵합의 복원 협상은 그의 당선과 함께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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