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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코인거래소들…관련 중소형주 줄하락

최종수정 2021.06.16 11:20 기사입력 2021.06.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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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거래소 압박 강화에 연일 하향세
한달 간 20~30% 넘게 떨어져

15일 오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강남센터에 설치된 스크린에 비트코인 시세가 띄워져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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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관리 감독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에 압박을 느낀 거래소들이 코인을 무더기로 상장폐지 시키는 등 시장이 혼란을 겪으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주들도 일제히 주춤하는 분위기다.


16일 오전 11시19분 기준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전날 대비 1.78% 떨어진 826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에이티넘인베스트 먼트 역시 0.77% 떨어진 4510원을 나타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의 지분을 각각 7.6%, 6.6%씩 보유하고 있다.

꾸준히 업비트 관련주로 묶였던 이들은 지난 4월7일 두나무 미국 나스닥 상장설이 불거지면서 각각 1만3550원, 7480원을 기록, 나란히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표 가상통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데다 금융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 솎아내기에 나서면서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전날까지 약 한달 사이에 각각 26%(우리기술투자), 32%(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씩 떨어졌다. 국내 2위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 관련주로 꼽히는 비덴트 도 이 기간 13%가량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다음달 말까지 가상화폐 거래소 대상 현장 컨설팅에 나섰다. 금융위, 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파견된 인력들이 약 일주일간 거래소에서 전산시스템 등 주요 항목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관리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본격적인 거래소 관리에 나선 것이다.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개설 등의 요건을 갖추고 오는 9월24일까지 FIU에 사업자 등록 신고를 해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이에 업비트마저 돌연 가상화폐 25개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추가로 5개 가상화폐는 원화시장에서 제외하는 등 ‘폭탄 공지’를 발표하며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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