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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새주인 18일 윤곽…㈜성정, 추가 베팅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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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법원에 인수여부 통보
쌍방울 입찰가 동일액 제시해야

제주항공이 공시를 통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지하며 사실상 인수를 포기한 23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제주항공이 공시를 통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지하며 사실상 인수를 포기한 23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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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사실상 오는 18일 결정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성정은 오는 18일까지 인수 여부를 서울회생법원에 통보해야 한다. 법원은 이날 성정에 이스타항공의 매수권 행사 여부를 확인하는 공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은 이스타항공 입찰 공고에 앞서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만큼 본입찰에 참여한 쌍방울그룹의 입찰가와 동일한 금액을 제시하면 이스타항공을 최종 인수할 수 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의 M&A 본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며 성정과 함께 최종 인수 후보자가 됐다.


쌍방울그룹이 본입찰에서 1100억원대의 인수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는 성정이 조건부 투자 계약 당시 제시한 인수금액(약 1000억원)보다 100억원가량을 추가 투자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성정은 이스타항공 창립 전인 2006년 당시 설립 투자를 검토할 정도로 항공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도 부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을 진행 중이며 항공업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정은 지난해 기준 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관계사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과 토목공사업체인 대국건설산업은 같은 기간 각각 178억원, 14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업계 일각에서는 성정의 규모가 크지 않아 추가 투자금을 마련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성정은 현재 오너 일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성정이 최종 인수가격을 맞추지 못하고 포기할 경우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은 쌍방울그룹에 돌아간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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