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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 보랏빛 물들인 토종 ‘코끼리마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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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마늘 새로운 농업 소득 및 경관 작물로 부상

완도 청산도에 만개한 코끼리마늘 꽃 (사진=완도군 제공)

완도 청산도에 만개한 코끼리마늘 꽃 (사진=완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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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완도 청산도가 보랏빛의 코끼리마늘 꽃으로 물들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코끼리마늘은 우리나라 토종 마늘로 완도군에서는 해양치유 기능성 자원 육성 사업의 목적으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청산도 서편제 촬영지와 부흥리, 당락리, 읍리, 도청리 등 2만 9700㎡(약 9000평) 규모에 재배 사업을 추진했다.

코끼리마늘은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커다란 구근 작물로 양파와 비슷한 맛이 나며, 일반 마늘보다 7∼10배 이상 크기가 커 ‘점보’, ‘대왕’, ‘왕 마늘’ 이라고도 불린다.


일반 마늘은 한 알의 무게가 5∼8g 정도지만 코끼리마늘은 한 알 무게가 30∼60g에 이른다.


청산도에서 재배하는 토종 코끼리마늘은 기존 마늘 재배법과 다르게 마늘종을 전부 제거하지 않고 격자무늬로 남기고 제거해 커다란 코끼리마늘의 보라색 꽃이 볼거리를 제공해 경관 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코끼리마늘은 효능도 뛰어나다. 특히 자양 강장, 근육 증강 및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스코르디닌(scordinin)의 함량이 일반 마늘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알리신 함량 또한 높아 살균 및 항균 작용은 물론 혈액 순환, 소화 작용, 당뇨병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끼리마늘은 샐러드나 비빔밥에 넣어 먹거나 흑마늘, 진액으로 즐겨도 좋다. 생으로 먹으면 약성이 좋아서 약간 쓴맛이 나는 특징이 있다.


끓는 물에 데쳐 쓴맛을 제거해 장아찌를 담그거나 볶아 먹으면 매운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강해져 먹기가 편하다.


완도군에서는 마늘 맛이 나는 보라색 꽃과 마늘종, 마늘과 양파의 중간 맛이 나는 종구 등을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과 기능성 영양 식품으로 개발 중이다.


이복선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끼리마늘은 농산물 판매로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코끼리마늘에 대한 내용은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 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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