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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라 … 요기요 본입찰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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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내일 우선협상자 공개
인수합병 일정 맞물리며 요기요 본입찰 셈법 복잡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라 … 요기요 본입찰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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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내 배달앱 시장 2위인 요기요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누가 선정되느냐에 따라 요기요 인수전의 향방도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두 건의 인수합병(M&A) 일정이 맞물리면서 e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자와 라스트 마일(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 연계 서비스 확대를 놓고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인수후보자들의 셈법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요기요 복잡해진 셈법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5일 예정된 미국 이베이 본사의 연례 이사회 이후 공개될 이베이코리아 매각 우선협상자로 신세계 이마트 롯데쇼핑 중 누가 선정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지난 7일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엔 유통 맞수인 두 기업만이 참여했다.

신세계 이마트 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SSG닷컴을 앞세운 신세계 는 오는 17일 진행되는 요기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대 5조원까지 거론되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2조원 규모의 요기요까지 욕심을 내기엔 자금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로 롯데쇼핑 이 선정될 경우 신세계 가 요기요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는 당초 "요기요를 통해 유통과 라스트마일을 연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찬가지로 롯데 역시 신세계 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가 될 경우 요기요 본입찰에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속내도 복잡하다. MBK파트너스는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불참했으면서도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베이코리아에 계속 관심을 두고 있다"는 애매한 입장을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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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막판 변수에 주목

유통업계에선 신세계 SSG닷컴이나 MBK파트너스가 요기요를 인수할 경우 요기요가 기존 음식 배달 뿐 아니라 마트나 편의점의 상품까지도 배달하는 앱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요기요 예비입찰에는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입찰에는 예비입찰에 불참한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어 여러 막판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미 포화 상태에 달한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요기요의 새 주인이 정해지면 업체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배달앱 시장에서 요기요는 배달의민족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빠르게 성장하며 요기요를 바짝 추격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요기요의 월간 순이용자는 2019년 9월 731만명에서 지난해 9월 660만명으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쿠팡이츠 이용자는 34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늘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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