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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아파트브랜드대상] 브랜드의 차이가 집값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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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불편해도 고평가 받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의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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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각 지역 주택시장에는 대장주로 불리는 단지들이 있다. 이들은 비슷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인근의 다른 단지들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것은 물론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한다.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다양하지만, 교통, 상권, 교육 등 여러 생활 인프라들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상대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는 단지의 시세가 높은 경우는 대체로 아파트 브랜드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의 브랜드 차이가 ‘명품 아파트’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인지도가 높아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준공 이후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입주자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이름값을 하는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2만5838가구 중 상위 10개 대형 건설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6.6%(2만2451가구)로 집계됐다.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1~4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총 17개 단지, 7797가구(특별공급 제외)로 나타났다. 여기에 몰린 1순위 청약통장은 16만6887건으로 평균 2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동기간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비브랜드 단지는 총 61개 단지, 2만1507가구(특별공급 제외)였으며, 1순위 청약 통장 17만9,113건이 몰려 평균 8.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랜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대형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올해에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위기의 장기화로 경기가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수요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브랜드 상품을 찾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설사들도 자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합대상으로 선정된 DL이앤씨의 ‘e편한세상’을 비롯해 올해 아시아경제 아파트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업체들은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상품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부문별로는 △고품격 디자인 부문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롯데건설 ‘롯데캐슬’ △리모델링 부문에 쌍용건설 ‘더플래티넘’ △파워브랜드부문에 GS건설 ‘자이(Xi)’, 한화건설 ‘포레나’, 신동아건설 ‘파밀리에’가 선정됐다. 또 △스마트홈 부문에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복합주거 부문에 포스코건설 ‘더샵’, 대우건설 ‘푸르지오’, SK에코플랜트 ‘SK뷰’, 한신공영 ‘더휴’가 각각 뽑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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