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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하다 혼란해' 국민의힘, 당권 도전자만 1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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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의원, 14일 당권 도전 공식 선언
'신구 대결' 이어지고 있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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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10명을 넘어서면서 신경전도 팽팽해지고 있다. 특히 중진들과 초선들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 합류로 후보군은 11명이 됐다.

당권 주자가 10명을 넘어서면서 후보들이 서로를 강하게 의식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조경태 의원은 진행자가 이름을 조해진 의원으로 잘못 부르자 "그런 식으로 사회를 보면 안 된다"며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나"라고 발끈했다. 5선의 조경태 의원과 3선의 조해진 의원 모두 당대표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특히 중진들과 '초선 및 젊은 피'들의 신경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유력한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주호영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경력과 나이’를 놓고 설전을 벌인 게 대표적 사례다.


당대표를 노리는 인사들은 여럿인 반면, 최고위원 자리는 외면받고 있다. 이날까지 최고위원 선거에 나가겠다고 의사를 밝힌 이는 배현진 의원,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조직부총장, 천강정 국민의힘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정도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직까지 최고위원 하겠다고 나선 인물이 많지 않아 당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련의 당내 분위기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했던 '국민의 힘 아사리판'이 현실화된 방증이란 시각도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김 위원장 말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오너가 없는 리더십 공백기라 당권만 잡으면 정치적 미래가 밝아진다고 보는 사람이 많아 이런 구도가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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