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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천연기념물 제366호’ 관방제림 푸조나무 새잎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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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한파로 새싹가지가 얼어 죽은 일시적인 현상

영양공급 우선 실시, 상시 모니터링 통해 잎의 성장 추이 지속 관찰키로

담양군 ‘천연기념물 제366호’ 관방제림 푸조나무 새잎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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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담양군은 지난 11일 천연기념물 제366호 담양관방제림 내 푸조나무의 생육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5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나뭇잎의 발아 상태가 더딘 관방제림 내 푸조나무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수목 전문가인 나무종합병원 강전유 원장과 차병진(충북대) 문화재 전문위원, 나무병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현장점검에 나선 수목 전문가들은 “푸조나무는 난대성 수목으로 다른 느티나무, 팽나무 등 한대성 수목보다는 원래 잎이 늦게 나오는 편”이라며 올겨울 심한 추위로 잎이 나오는 잔가지 및 새싹가지가 얼어 죽은 현상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푸조나무의 주간(主幹, 원줄기)이 살아있고 일부 맹아들이 보이고 있어 서서히 잎이 나오면서 수관도 예년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관 회복을 위해 영양제를 희석한 토양관주, 수간주사 및 잎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엽면시비 등 영양공급 등을 제안하면서 상시 관리를 통해 모니터링 및 처방, 치료 등을 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문화재청과 협의해 영양제를 희석한 토양관주를 우선 시행하고 추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잎의 성장 추이를 지켜보며 수간주사, 엽면시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1991년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관방제림은 1684년 당시 담양부사 성이성이 수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으며, 1854년 황종림 부사가 제방을 보수하고 나무를 심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관방제림 내에는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 7종 177주가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으며, 2004년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마을 숲 부문 최우수상과 전국 대상을 받았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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