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21 뉴스타트⑮] ‘중고 루키’ 송가은 "내가 신인왕 레이스 선두주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해 데뷔 출전수 부족 신인 자격 유지, 올해 2차례 ‘톱 10’ 신인 1위, 주특기는 퍼팅, 롤모델은 ‘골프여제’ 박인비

‘중고 루키’ 송가은은 KLPGA투어 초반 신인왕 레이스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중고 루키’ 송가은은 KLPGA투어 초반 신인왕 레이스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송가은이어라’.


트롯가수 송가인과 비슷한 이름 때문에 주목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입성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7개 대회만 출전했다. 출전 수 부족으로 올해 역시 루키 자격이다. "작년에 7개 대회를 뛰었으니 반 신인"이라며 "나서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현재 신인 중에는 가장 월등한 성적이다. 지난달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컷 오프’ 쓴 맛을 봤지만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공동 5위, 첫 메이저 크리스F&C 제43회 KLPGA챔피언십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313점), 대상 포인트 5위(77점), 평균타수 15위(72.15타), 상금 16위(4833만원)다. "루키 중 가장 먼저 우승할 수 있는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가은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7세 때 골프를 시작했고, 어린 시절부터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2016년 국가상비군를 거쳐 2018년에는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에서 아마추어 1위, 전체 3위를 차지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에 출격했다. 2019년 3월 프로로 전향한 뒤 그 해 말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28위로 꿈의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해는 1·2부투어를 병행했지만 높은 벽을 실감했다.


정규투어 상금 77위(5414만원)에 그쳤고, 드림(2부)투어에서 1승을 포함해 5차례 ‘톱 10’에 진입해 상금 12위(4947만원)로 시드를 유지했다. 159cm의 크지 않은 체구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247야드(57위)다. 쇼트게임 능력이 뛰어나다. "어프로치와 퍼팅은 자신있다"는 자랑이다. 실제 평균 퍼팅 2위(28.23개)다. ‘퍼신(퍼팅의 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송가은의 롤모델은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언제나 단단한 모습으로 경기하는 멘탈이 멋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갑이지만, 열심히 하는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선수도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재희(20), 손주희(25), 이세희(24), 정세빈(20) 등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 중이다. "신인왕 레이스는 신경 쓰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할 뿐"이라고 신중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국내이슈

  • "돼지 키우며 한달 114만원 벌지만 행복해요"…중국 26살 대졸여성 화제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해외이슈

  •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 용어]정부가 빌려쓰는 마통 ‘대정부 일시대출금’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