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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서 백인여성 확 밀쳐…프랑스서 추방된 북아프리카출신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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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벌이다 밀어버려…유유히 떠난 남성

지난달16일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북아프리카 출신 남성이 한 백인 여성을 지하철역 계단 아래로 밀어버렸다. 사진=d'?cran 트위터 캡처.

지난달16일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북아프리카 출신 남성이 한 백인 여성을 지하철역 계단 아래로 밀어버렸다. 사진=d'?cran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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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한 여성을 지하철역 계단 아래로 밀어버린 북아프리카 출신 남성이 프랑스에서 추방됐다.


5일(현지 시각)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파리 18구에서 한 여성을 지하철역 계단 아래로 거칠게 밀친 한 남성을 지난 2일 추방하고, 향후 프랑스에 입국할 수 없게 했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북아프리카계이며, 스페인 국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달 16일 파리 지하철 12호선의 '포르트 드 라 샤펠'역 입구에서 발생했다.


한 백인 여성과 북아프리카계 남성이 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게 되면서다.

여성은 화가 난 나머지 갖고 있던 물건을 바닥에 집어던지고 손으로 남성을 때리려 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여성의 손길을 피한 뒤 계단으로 여성을 밀어버렸다.


여성은 몇 계단 떠밀려 내려가면서 머리를 벽에 찧었고, 난간을 잡고 쓰러졌다.


남성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이 장면은 지나가는 행인들이 찍은 영상에 의해 삽시간에 확산했다.


이에 대해 마를렌 시아파 시민권 담당 국무장관은 SNS에 글을 올려 "허용될 수 없는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경찰은 이튿날 해당 남성을 검거했다.


한편 이 사건이 벌어진 파리 18구는 파리 시내 20개구 가운데 가장 집값이 싸며 치안이 불안한 편이고, 무슬림과 흑인 비중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지역이다.


현지 일부 누리꾼들은 '폭력' 자체의 문제가 아닌 '북아프리카 출신'이 문제라며 이민자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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