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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북 ㆍ중 교역 재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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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둥시 화물 시설물 소독 등 방역 작업 완료…비료와 식료품 등 거래될 듯
美 VOA, 중국 입항 앞둔 북한 선박 4척, 신압록강대교 북측 도로 공사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북ㆍ중 무역이 재개될 조짐이 보인다고 23일 보도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발발하자, 북한은 국경을 닫고 중국과의 교역을 중단한 바 있다.


루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 문제 연구원은 "중국과 북한간 화물 운송 재개가 곧 있을 것이라며 북한에서 비료 등 농업과 관련된 수요가 많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루 연구원은 이어 "국경지역 화물 시설에 대한 소독과 청소가 있었다"면서 "중국 기업들은 북한과 무역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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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임스는 북한 현지 소식통을 인용, 최근 평양의 대사관 밀집 지역의 한 식료품점에 식용유와 우유, 조미료 등 중국산 수입 식품들이 진열됐다면서 수입품은 매우 빨리 품절됐다고 전했다. 북ㆍ중 국경이 닫혀 있지만 소량의 중국산 식료품이 북한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타임스는 특정 식료품점을 제외한 다른 상점에선 아직 중국산 식료품을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북한과 교역을 희망하는 중국 기업인들이 국경이 다시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열리는 북한 평양 국제무역 박람회를 조직해 온 중국 한 기업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박람회가 열리지 않았다"면서 "국경이 열린다는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버 타임스는 코로나19로 국경이 닫히기 전 북한과 교역하는 선박은 100척에 달하며 등록된 국경 무역 트럭만 500대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하루 100∼200명이 왕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의 감염병 통제 정책을 존중한다"면서 "코로나19 방역이라는 토대 위에서 북한과 교류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베이징 한 소식통은 "지난해 코로나19와 홍수로 인해 북한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북ㆍ중간 정상적인 교역이 이뤄진다기 보다 비료 등 긴급한 물자가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소리(VOA)는 이날 중국과 북한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북한측 도로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VOA는 마린트래픽 자료를 인용, 북한 선적 선박 4척이 중국 다롄 항 등에 입항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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