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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만 팔아선 생계 어렵다"…부업 뛰는 카드모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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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부수업무로 신용카드 모집인 관리 신청
카드모집인, 지난해 1만명 무너진 후 지속 감소세

"카드만 팔아선 생계 어렵다"…부업 뛰는 카드모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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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코로나19 이후 카드모집인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카드 모집인 1만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지난달에는 9000명선을 겨우 지켰다. 본업만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기 어려워진 카드모집인들이 타 업권에서 카드 판매 업무를 병행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용카드 모집인 관리 업무와 교육지원 서비스업무를 부수업무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신용카드 모집인 관리와 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생명 측은 보험설계사들의 소득을 확보하고, 보험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상담하는 종합자산관리 컨설턴트 육성 차원에서 부수업무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전에도 카드사가 운영하는 제휴모집인 형태로 보험사에서 카드를 판매하는 경우는 있었다.


카드 모집인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2013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카드 모집인 수가 1만 선으로 떨어진 이후, 올해 역시 지난 3월 말 기준 909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9217명에서 3개월 사이 124명의 카드 모집인이 일을 그만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엔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카드모집인 수가 2000명 가까이 급감했다. 2016년 2만2872명에 이르던 모집인 수는 2017년 1만6658명, 2018년 1만2607명, 2019년 1만1382명으로 감소했다. 2017년 2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3년 만에 1만 명선도 무너진 셈이다.

카드 모집인 감소 이면에는 비대면 발급 증가,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비용절감의 영향이 컸지만, 코로나19가 이러한 추세를 앞당겼다는 해석이다. 코로나19로 대면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생계에 위협을 느낀 카드 모집인들이 업계를 떠났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카드 모집인들은 보험설계사 등과 비교해 생계형 종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발급 증가, 카드사의 비용절감 차원 등 카드 업권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카드 모집만으론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카드 모집인 감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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