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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살리기 나선 평택…노·사·민·정 첫 협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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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SNS 릴레이캠페인 등
경영 조기정상화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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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쌍용자동차가 10년만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를 주축으로 한 지역사회가 쌍용차 살리기 운동에 돌입했다. 쌍용차가 조기에 정상화되지 않으면 수십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지역경제에도 위기가 닥칠 수 있어서다.


KG모빌리티 노사와 평택 지역 정관계 인사들은 21일 쌍용차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첫 협력회의를 열었다. 협력회의는 쌍용차 및 2~3차 협력사 임직원 20만명의 실업과 지역경제 악화를 방지하고 쌍용차를 정상화하기 위해 쌍용차 노사와 평택시,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만든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경기도의원,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등 쌍용차 노사와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쌍용차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쌍용차 정상화 지원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시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쌍용차가 10년만에 어려운 상황을 맞아 시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평택시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향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서명운동,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릴레이 캠페인, 쌍용차 팔아주기 운동, 쌍용차 및 협력업체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안 마련 및 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평택시도 전날 쌍용차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쌍용차 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평택 지역에서 도울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 홍 의원은 "쌍용차는 디자인부터 생산·판매까지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몇 안되는 회사"라며 "쌍용차를 정상화 시키는 게 평택 뿐만 아니라 우리 국가경제에 중요하다"고 쌍용차 정상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노사도 이 자리에서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용원 관리인은 "쌍용차 노사는 회생절차 상황 이전에 경영 어려울 때 이례적으로 임금 20% 삭감과 복지를 중단했고, 현금 확보를 위해 2000억 넘는 자산 매각하는 등 선제적인 자구노력했지만 안타깝게 이런 상황 맞이했다"며 "쌍용차 임직원들은 이번이 쌍용차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개혁과 혁신을 할 각오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평택역 광장에 쌍용차의 조기정상화를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다./사진=이기민 기자 victor.lee@

21일 평택역 광장에 쌍용차의 조기정상화를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다./사진=이기민 기자 victo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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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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