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바이든,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절반 감축 목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美 언론들 소식통 인용 보도
환경단체 요구 사항 받아들여
오바마 시절 목표 대비 두 배로 확대
기후변화 정상회의 개최일에 발표
韓등 동맹에도 감축 동참 요구 가능성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탄소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미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화상으로 전기버스 회사를 견학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화상으로 전기버스 회사를 견학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더힐 등 미 언론들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22일에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 측은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 관계자도 정부가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제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50% 감축이 확정된다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목표보다 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전 행정부는 2015년에 2025년까지 탄소 배출을 26~28%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환경 단체와 유럽 국가들이 요구하는 최소 50%의 탄소 배출량 감축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평했다. 환경단체는 지구 온도를 1.5도 낮추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탄소 배출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22~23일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파리 기후 협정 복귀의 일환으로 이번 목표를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 등 40여명의 정상이 참가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에도 이목이 쏠린다.


하루 전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미국만으로는 탄소배출 축소 목표를 이룰 수 없다며 동맹 등 전 세계 국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미국은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여국에 대한 탄소 배출 감축 요구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