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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개호 수행비서, 유흥주점 등서 '5인 이상 모임' 방역수칙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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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 담양사무소가 지난 16일 오전 폐쇄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 담양사무소가 지난 16일 오전 폐쇄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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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최초로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이 의원의 수행비서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주점에 간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광주시와 광주 서구, 전남 담양군 등에 따르면 전남 989번 확진자인 이 의원 수행비서 A씨는 지난 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났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한 A씨는 이 주점에 본인 포함 5명과 동행해 오후 10시 30분부터 3시간가량 한 방에서 술을 마셨다. 같은 방에 있었던 A씨 일행 5명 가운데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여기에 일행뿐만 아니라 이 주점 종업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확진된 종업원의 가족 3명도 잇따라 감염됐다. 확진된 종업원과 만난 또 다른 손님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A씨에서 시작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0명의 연쇄감염으로 이어졌다.


이 유흥주점은 5인 이상 손님을 허용하면서 방문자 명단 작성 등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A씨를 포함해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어긴 5명과 유흥주점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A씨는 앞서 지난 7일 오후 담양군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한 시간가량 모임을 하고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했다. 이 자리 또한 A씨를 포함해 모두 7명이 모여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어긴 상태였다.


이후 지난 11일 증상이 발현한 A씨는 사흘이 지난 14일이 되어서야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모임을 했던 일행 중 A씨를 포함해 5명이 감염됐다.


확진되기 하루 전인 지난 13일에는 지인과 함께 장성에서 골프를 쳤고 골프장을 이용한 다른 손님 2명이 감염됐다. 또 A씨와 식사를 한 뒤 확진된 한 지인은 지난 10일 광주 광산구 한 중국음식점을 방문해 종업원과 접촉했고 손님과 그 가족까지 퍼지면서 14명이 확진됐다.


19일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A씨가 방문했던 식당, 담양 지인 모임 참석자 등을 중심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A씨를 통한 n차 감염으로 모두 41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14명, 광주 24명, 전북 2명, 서울 1명 등이다.


이 의원 역시 A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가 지난 15일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의 담양 사무소 관계자 등도 감염됐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는 "일부 당직자의 감염사태에 대해 군민들에게 깊은 사죄의 뜻을 밝힌다. 방역당국의 조치에 충실하게 응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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