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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격차 가장 큰 전공은 공학계열…취업률 성별격차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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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계열 남성 졸업자 42.5%, 여성은 10.1%
공학 취업률 성별 격차도 5.5%p로 전체보다 높아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계열별 비중과 취업률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계열별 비중과 취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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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대학 졸업자를 기준으로 성별격차가 가장 큰 전공은 공학계열이고 취업률 성별격차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9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폴리텍대학, IT여성기업인협회 등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분석 결과,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계열별 성별 격차와 취업률 격차가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남성 졸업자(42.5%)와 여성 졸업자(10.1%)의 성별격차가 가장 큰 계열은 공학계열이었다. 공학계열 취업률 격차는 여성 65.5%, 남성 71.0%로 5.5%p로 전체 취업률 성별 격차(3.8%p)보다 컸다.


송은경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위셋) 사업전략팀장은 여성과학기술인 성장지원 플랫폼 ‘W-브릿지’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W-브릿지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진로탐색과 취업연계, 경력설계 기초컨설팅, 멘토링, 네트워킹 등 통합성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정미 한국폴리텍대학 교수는 "첨단 정보기술(IT) 플랫폼의 등장,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서의 노동환경 변화와 기업문화의 변화는 여성 고용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고교 단계에서부터 성별에 따른 계열 선택의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산나 IT여성기업인협회 경영지원부장은 "여학생의 이공계 지원과 여성 연구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여성 리더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에게 교육과 경력 설계 등을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의 여성 리더 역할을 제대로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여학생 공학체험 행사 운영, 대학원생 연구책임자가 여대생·여중생·여고생과 팀을 이뤄 수행하는 '이공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 등 중·고교시절부터 공학계열에 관심을 갖고 진입할 수 있도록 체험·지원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코로나19 여성고용위기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성별업종분리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대응한 전문기술과정 등 직업훈련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 경제 등 미래 유망 일자리로의 청년 여성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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