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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서 NLL 침범한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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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인천 연평도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중국 어선이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톤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3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국어선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27km 해상에서 NLL을 6km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들을 레이더로 포착해 500톤급 경비함정 2척 등 함정 5척을 투입했다. 해군함정 4척과 합동으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인근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 3척을 퇴거 조치했다. 해경이 나포 작전을 벌이자 중국 어선들은 조타실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서해 NLL 북한 해역으로 도주했다.


해경 특수기동대원들은 중국어선 1척에 올라탄 뒤 조타실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했고 기관실의 엔진을 정지시켜 약 8분 만에 나포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에서 불법 조업으로 잡은 잡어 등 어획물 500kg도 압수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해경 함정과 함께 인천 해경 전용 부두로 이동 중이다. 해경은 이 선박 선장을 포함한 선원 7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추가적으로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해경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부터 중국인 선원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중국 어선을 우리 영해 밖으로 쫓아내는 퇴거 위주의 조치를 취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서해 NLL 해상에 하루 평균 150척이 넘는 중국 어선이 몰리자 적극적으로 나포에 나섰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첫 나포 이후 서해 NLL에서 5번째로 중국어선을 나포했다"면서 "당분간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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