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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일 만큼 줄였나"…올해 단종 신용카드 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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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단종카드 35종, 신규카드 63종

"줄일 만큼 줄였나"…올해 단종 신용카드 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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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올해 시장에서 사라진 단종카드가 지난해보다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입장에서 알짜카드로 꼽히던 상품들이 대부분 정리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새로 출시된 카드는 전년수준을 유지하면서 단종카드의 두 배 가까운 신규카드가 시장에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9일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신용카드 22종이 단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7종의 신용카드가 단종된 것과 비교하면 그 수가 급격히 줄었다. 2017년 73종, 2018년 82종, 2019년 160종 단종으로 증가추세에 있던 단종 흐름이 꺾인 것이다.

반면 신규로 발급된 신용카드는 55종으로 단종 신용카드의 2.5배에 달했다. 체크카드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35종의 카드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63종의 카드가 새로 출시됐다.


올 들어 단종카드가 줄어든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카드사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카드상품이 대부분 정리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소위 '혜자카드'로 불리는 고비용 카드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만 알짜카드로 꼽히는 '이마트 KB국민카드', '페이코X롯데카드' 등이 단종됐다.


반면 올해 신규카드는 지난해와 비슷한 속도로 출시되고 있다. 신규 신용카드는 2017년 135종, 2018년 109종, 2019년 61종, 2020년 144종 출시됐다.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 구독 서비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온라인 쇼핑 등의 혜택을 탑재한 카드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아울러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포함한 제휴카드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을 포함해 전반적인 상품비용을 줄이면서 카드사들이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대부분의 상품을 정리했다"며 "지난해부터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에 따라 카드 개발 시 판매비용보다 수익이 크도록 설계해야해 신규 카드 출시도 예전에 비하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논의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또 다시 단종카드가 늘어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이후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2019년, 2020년 대거 카드를 단종시켰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이 또 낮아지면 수익성을 다시 분석해 수익이 나지 않는 상품을 단종시키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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