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을 놓고 여당과 정부를 비판했다.
18일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양치기 정부'는 '정치방역' 그만 하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 관련 거짓말은 끝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말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통화로 국민을 안심시켰다. 그것이 쇼였나 의심하는 사람마저 생겼다.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가 안 돼 OECD 최하위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올해 예산안 원안에 백신 예산을 1원도 올리지 않아 야당을 경악케 했던 정부"라며 "정부가 자랑한 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에는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돼 70만개를 회수 중에 있다. 국민 불안감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아직도 '11월 집단면역' 운운한다. 백신거지된 것도 분한데 2차 희망고문까지 한다"며 "그저 '아니면 말고' 식이다. '용두사미쇼'에 국민들은 지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백신외교'에 나설 때"라며 "즉각 한미 정상 핫라인을 가동하고, 남는 백신 나눠달라고 요청해달라"고 주장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서울 광진을에 내걸었던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고 적힌 현수막을 공유했다. 김 의원은 "이 물량은 어디에 있나"라며 "민주당이 또 민주당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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