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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복무' 주장한 박용진에…진중권 "이대남 원숭이 취급"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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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19일 '박용진의 정치혁명' 출간
모병제, 남녀 의무 복무 등 제안 담아
진중권 "그게 너희들이 끄집어 낸 교훈이냐" 질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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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징병제 폐지 및 이른바 '남녀평등복무제' 도입을 제안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대남(20대 남성 유권자)을 위해주는 척하면서 그들을 조삼모사 고사의 원숭이 취급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속 들여다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병제는 장기적으로 가야 할 목표이지만,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이고 헌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실현 가능성 없는 입술 서비스로 2030 표나 좀 얻어보겠다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의 기초군사훈련 의무화를 포함한 '남녀평등복무제'에 대해서는 "나름 진보적이라고 안티 페미니즘의 복용량을 적절히 조절해 내놓은 제안"이라며 "이게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너희들이 끄집어낸 교훈이냐"라고 질타했다.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징병제 폐지', '남녀 의무군사훈련' 등 제안을 담은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을 출간할 예정이다. /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징병제 폐지', '남녀 의무군사훈련' 등 제안을 담은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을 출간할 예정이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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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022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박 의원은 19일 '박용진의 정치혁명'을 출간한다. 이 저서에서 박 의원은 징병제 폐지, 전 국민 기초군사훈련을 의무화한 혼합 병역제도인 남녀평등복무제 도입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논란을 각오한 제안이고 구체적인 제안 내용을 공개한다"며 "지원 자원을 중심으로 군대를 유지하면서 온 국민이 남녀불문 40~100일 정도의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남녀평등복무제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병제와 남녀평등복무제를 기반으로 최첨단 무기체계와 전투 수행 능력 예비군의 양성을 축으로 하는 정예강군 육성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무병제를 유지하되 의무복무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청년세대의 경력 단절 충격을 줄이고 사회적 에너지 낭비도 막을 수 있다"며 "여성의 군 복무를 통해 의무복무기간은 대폭 줄이되 병역 대상은 넓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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