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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질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백신 주사기 70만개 수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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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읭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국립중앙읭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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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고 있는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에서 섬유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접종 현장에서 주사기 70만개를 수거하고 있다.


질병청은 수거 예정 물량 중 63만개는 전날까지 수거가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업체에서 자진신고한 사항인만큼 정부가 공식 회수명령을 내린 건 아니다.

LDS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로 국내 업체들이 개발했다. 이 주사기를 사용하면 코로나19 백신 1병당 접종인원을 1∼2명 늘리는 수 있어 주목받았다.


질병청은 오는 7월 말까지 두원메디텍에서 2750만개, 신아양행에서 1250만개 등 LDS 주사기 총 4000만개를 납품받기로 계약했다. 현재 두 회사의 주사기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쓰이고 있다.


이물 신고와 관련된 주사기는 두원메디텍의 제품으로 이 회사가 납품한 주사기 가운데 50만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이미 쓰였다.

질병청은 주사기 이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물이 재발하지 않도록 두원메디텍 제조소를 점검하고 업체에 시정과 예방 조치를 하도록 했다. 또 LDS 주사기를 생산하는 모든 제조업체에 대해 품질 지원팀을 파견해 기술 관리와 지원에 나섰다.


두원메디텍은 주사기 품질을 개선한 후 수거한 물량만큼을 정부에 재공급할 예정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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