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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아케고스 사고 불구, 헤지펀드 수익률 21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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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게임스톱과 아케고스 캐피털 등 잇따른 사고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헤지펀드 수익률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주요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헤지펀드 수익률은 4.8%를 기록했다. 2006년 이후 최고 수익률이다. 헤지펀드리서치 조사에서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6.1%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11.6% 손실을 기록했던 상황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올해 1월 게임스톱 사태로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수 십억달러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에는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 빌 황이 운용한 아케고스 캐피털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해 마진콜(증거금 추가 요구)을 받기도 했다.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이유는 주식별 희비가 뚜렷한 가운데 주식시장 지수가 큰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헤지펀드가 보편적으로 구사하는 투자전략은 롱숏이다. 저평가 종목을 매수(Long)하고 고평가 종목을 공매도(Short)하는 방식이다.

주식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리면서 롱숏 전략이 효과를 냈다. 올해 1분기에는 쿠팡과 같은 전자상거래업체, 비트코인, 전기차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다.


쿠팡을 오랫동안 보유했던 헤지펀드 매버릭 캐피털은 1분기에 36% 수익을 냈다.


페코라 캐피털의 창업자인 아론 스미스는 "지난 10년간은 지수를 사서 보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었지만 지금은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기에 좋은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헤지펀드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뉴욕증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올해 1분기 5.77%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지수는 4.92%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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