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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도권 입주물량 '작년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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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500가구·수도권 2만5000가구…6월까지 공급절벽
지난해 입주물량 쏠린 기저효과, 전·월세시장 다시 자극 우려

2분기 수도권 입주물량 '작년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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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절벽으로 다소 진정됐던 전·월세 시장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5만975가구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입주물량은 2만5443가구로 전년 동기의 50.3%에 그칠 전망이다. 서울 역시 입주물량은 6560가구에 불과, 전년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다.

국토부는 2분기 입주물량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지난해 입주물량이 많았던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입장이다. 3분기부터는 입주물량이 회복돼 올해 전체 입주 물량은 예년 평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올해 전체 아파트 입주물량은 서울(4만2000가구)을 포함한 수도권 20만 가구 등 전국 34만 가구로 추정했다.


하지만 단기 수급 불안은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전·월세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특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조합원 실거주 의무 등 잇따른 정비 사업 규제로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분양아파트의 의무 입주 규정을 신설하면서 시장에 유통 가능한 전·월세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여기에 공시 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세입자에 이를 전가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분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전월세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임차인들을 해소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도 많지 않아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기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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