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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재건축 단지 가격상승, 부동산 시장 불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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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상승세가 나타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홍 부총리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파트 가격 동향을 언급하며 "어렵게 안정세를 잡아가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 지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한국부동산원은 '2.4 대책' 발표 전후로 상승세가 꾸준히 둔화되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10주 만에 다시 확대(0.07%, 전주비 0.02%p) 전환됐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0.17%, 상계?월계동), 송파(0.12%, 잠실동), 강남(0.10%, 압구정동) 등 상당수 지역에서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일부 언론에서도 이달 초까지만 해도 30억원 중후반대이던 압구정 아파트(전용면적 131㎡) 매도 호가가 최근 2억~3억원 올라 4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재건축 사업은 시장 안정을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분한 주택 공급은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위한 것이고, 그 공급 과정에서도 불안 요인은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재건축 사업 추진에 따른 개발이익이 토지주(조합)에 과다하게 귀속될 수 있고, 이러한 기대가 재건축 추진 단지와 그 주변 지역의 연쇄적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시장 안정을 고려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2.4 대책을 통해 토지주에게 충분한 확정 수익을 보장하되 나머지 개발이익은 세입자?영세상인 지원, 공공임대 활용, 생활SOC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적극 공유하는 주택 공급 트랙(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마련?추진 중에 있다"면서 "지자체와 민간에서 제안한 부지 중 지난 3월 1차로 21곳(2만5000가구)을 후보지로 지정한데 이어 14일 2차로 13곳(1만3000가구)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 이행을 통한 안정적 공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그리고 미래 세대 모두가 주택공급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민간재건축과 공공주도 재개발?재건축 모두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한다. 앞으로 2.4 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을 일정대로 추진하면서 부동산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챙기겠다"고 역설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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