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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코로나19 덕 봤다…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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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모에헤네시, 1분기 매출 18조6000억원 기록
전년比 30% ↑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도 8% 늘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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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막히자 명품을 구입하는 '보복 소비'가 폭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LVMH는 이날 1분기 매출이 139억6000만유로(약 18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0%증가한 수준이자,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1분기보다도 8% 높은 실적이다. 앞서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예측치인 126억유로보다 훨씬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LVMH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전망보다 1~2년 빨리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컨설팅업체 베인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명품 매출 규모는 2170억유로로 약 20% 감소했다. 회복에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특히 그룹 핵심인 패션 및 가죽제품 부문 매출은 67억4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2019년 1분기에 비해서는 37% 급중했다.


브랜드별로는 루이뷔통과 디오르 등에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에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외신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여행이 중단되자 이에 대한 '보복 소비'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사람들이 돈을 쓸 선택지가 더 많아지면, 명품 소비 역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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