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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170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편집국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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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새 편집국장으로 선출된 알렉산드로 갈로니(오른쪽)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통신 새 편집국장으로 선출된 알렉산드로 갈로니(오른쪽)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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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로이터통신이 170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편집국장을 선출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알레산드로 갈로니(47)가 이달 중 자리에서 물러나는 스티븐 J. 애들러 편집국장을 뒤이어 편집국을 이끌 예정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갈로니는 2015년부터 로이터통신에서 근무했다. 로이터통신 전에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몸담았다. 주로 산업부와 정치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로니는 성명을 통해 "170년 동안 로이터는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을 세웠다"며 "재능있고 헌신적이며 영감을 주는 언론인들로 가득한 세계적 수준의 뉴스룸을 이끌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갈로니는 평소 동료들에게 편집국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피니티브는 로이터통신 모회사인 톰슨로이터의 금융·리스크관리 사업부가 독립해 만든 업체다. 과거 로이터통신 모회사인 톰슨로이터의 일부였던 레피니티브는 지난해 매출 6억2800만달러(약 7069억원)의 절반을 지불한 로이터통신의 최대 고객사다.


레피니티브는 2019년 8월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에 인수됐는데, 이때 로이터통신은 레피니티브에 뉴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매년 적어도 3억3600만달러(약 3780억원)를 받기로 했다.


고든 크로비츠 전 WSJ 발행인은 "로이터통신은 레피니티브와 계약으로 공격적으로 뉴스를 생산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면서 "규모와 브랜드를 고려하면 로이터통신에는 따먹기 쉬운 과일이 아직 널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이 모회사 톰슨로이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톰슨로이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3년에 주요 사업부가 6∼7% 성장하는 가운데, 뉴스사업부가 성장률을 1∼2%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전임자인 애들러 편집국장 체제에서 로이터 통신은 뉴스속보 사진상을 포함해 퓰리처상 7개를 휩쓸었다. 현재 로이터 통신은 200여개 국가에 2500여명의 언론인을 둔 세계 최대 언론사로 성장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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