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 재산세 부담률 OECD 1.7배…법인세도 평균 상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의 재산세와 법인세 부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산세의 경우 OECD 평균의 1.7배에 달했다.


12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분석한 일반정부 재정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 기준 한국의 재산세 부담률은 3.3%로, OECD 평균 재산세 부담률인 1.9%를 상회했다. 재산세에는 자동차세, 상속·증여세, 증권거래세, 종합부동산세 등이 포함된다. 법인세 부담률 역시 3.8%로 평균(3.0%)보다 높았다.

각 조세 항목 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항목이 OECD 평균보다 낮았으나, 재산세와 법인세만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의 개인소득세 부담률은 5.4%로, OECD 평균(8.3%)의 3분의2 정도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세 부담률 역시 4.6%로 OECD 평균인 7.0%를 크게 밑돌았다. 즉 한국은 재산에 대한 과세는 높은 반면,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덜 걷는 국가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재산과 소득세 부담률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정부가 최근 부동산 가격과 공시가 현실화 등으로 재산과세 항목의 세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한국의 전체 조세부담률은 20.1%로, OECD 37개 회원국의 평균 조세부담률 24.9%보다 4.8%포인트 낮았다. 조세부담률은 정부의 조세 수입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율이다. 한국이 OECD 회원국 대비 경제 규모에 비해 전반적으로 세금을 덜 걷는다는 의미다.

조세수입과 사회보험료를 합친 값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국민부담율도 OECD 평균 보다 낮다. 한국은 2019년 27.7%로, OECD 평균인 33.8%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