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신세계푸드 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 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신세계푸드 는 2년 만에 단일 대표 체제로 돌아갔다"며 "송현석 대표는 과거 맥도날드, 피자헛, 오비맥주에서 마케팅 경력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 신세계푸드 가 ‘노브랜드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는 데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판단한다"며 "조직 개편을 통해 제조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급식·식품유통·매입물류 부문은 비용 절감 및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제조 라인 확대를 기반으로 외식과 베이커리 사업 간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연말까지 가맹점 100개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지난 1분기 기준 가맹점 수는 약 30개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경쟁사 가맹점 수가 1000개 내외 임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 확장 여력은 크다"며 " 신세계푸드 실적은 가맹점 확대에 따라 의미있는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 로열티 규모가 커지고 패티, 햄버거빵, 양상추 등을 공급하는 제조 공장 가동률도 상승한다. 가맹점 수가 100개 늘어나면 영업이익 80억~1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가맹점이 늘어날 수록 제조 마진 개선 폭은 더욱 클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100개 가맹점 개점이 마무리되는 올해 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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