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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돋보기] 대어급 공모주로 주목받는 SK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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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직원이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SKIET 직원이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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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기업가치 수조원대 이상인 대어급 기업공개(IPO)에 속도가 붙으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오는 5월 중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IET는 급성장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시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8000원∼10만5000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추산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5조6000억원∼7조5000억원에 이른다.


오는 22∼23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서 28∼29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SKIET는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대어급 공모주일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5월 하순부터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중복 청약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SKIET는 어떤 회사‥ 전기차 시장 확대에 분리막 '개장 완판'


전기차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지면서 SKIET의 몸값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시기관 IHS는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를 약394만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228만대로,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4년뒤인 2025년에는 약 1126만대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분리막 수요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분리막 시장규모를 약 41억㎡로 산출하고 있는데, 2025년에는 약 159억㎡ 규모로 4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리튬이온분리막 업계 대표주자인 SKIET는 최근 상업가동에 돌입한 중국 창저우 공장과, 올해 3분기 상업가동 예정인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 올해 생산할 분리막 제품에 대해 이미 완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환경규제가 가속화하고 중국 정부역시 전기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분리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인해, 안전한 분리막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SKIET는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다.


2018년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창저우에 첫 해외거점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2019년 3월부터 연간 생산능력 3.4억㎡ 규모 분리막 공장을 짓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폴란드에서도 동일한 규모 신규공장을 올해 3분기 상업 가동 예정이다. 두 공장을 합산하면 6억8000만㎡로, 기존 국내 5억800만㎡ 보다도 큰 생산능력을 한번에 확보하게 됐다. 현재 중국과 폴란드에 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어, 올해말 생산능력은 도합 13억7000만㎡에 달하고, 2023년에는 18억700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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