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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반성과 의견표출 위축된다면, 국민들 민주당 경직성에 실망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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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내부 합리적 비판
오히려 더 큰 패배 막아
합리적 토론 해야 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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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여권 강성지지층이 '초선5적'을 언급하며 일부 의원들에게 비판 문자를 쏟아내는 것에 대해 "그 정도의 반성과 의견 표출조차도 쏟아지는 문자와 댓글로 위축된다면, 국민들은 오히려 민주당의 경직성에 더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민주당 2030 초선 의원인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 5명은 공동 입장문을 냈다. 4.7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이 '조국 수호에 지나쳐 분열을 낳은 점, 내로남불' 등이라며 오만함과 독선을 버리고 국민곁으로 가야 한다고 내용이 골자였다.

이에 일부 여권 강성지지자들은 이들을 '초선 5적'이라며 '제명하라'는 등의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일부 지지자는 '초선 5적'을 공격하라는 듯 자신의 SNS에 5명 의원 연락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비난을 하는 당원들과 지지자들도 오직 바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 당의 혁신과 정권재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도 민주당 내부의 다양한 의견표출과 민주적 의견수렴은 꼭 필요한 에너지 응축과정이고, 혁신과 변화의 의지가 없으면 승리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2030 다섯 의원님들께서 별도의 성명을 통해 자칫 울림 없는 반성멘트로 전락했을지도 모를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방향을 제대로 지적해줬다"며 "매우 아프고 쓰라린 문제들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비난과 질책을 각오했을 그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당 내부의 합리적 비판이야말로 더 큰 패배와 문제를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며 "사람도 정당도 말문을 막고 귀를 닫으면 오히려 내가 고립되고 세상과 단절된다"고 짚었다. 또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하고 말문을 열어야 한다"며 "그렇게 합리적 토론과 혁신적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먹고사니즘, 민생제일주의 노선을 굳건하게 하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 정치를 해 나간다면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다시 기대와 희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패배가 대선 승리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모으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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