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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 화산 폭발로 주민 1만60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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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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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에 위치한 스프리에르 화산이 40여만에 폭발해 인근 주민 1만6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께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가장 큰 섬인 세인트빈센트섬의 스프리에르 화산에 폭발성 분출이 발생했다. 이번 폭발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폭발이 있기 전 화산 인근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최근 수프리에르 화산의 활동을 주시해온 전문가들은 전날 지진 관측 후 당국에 폭발 가능성을 알렸고, 랠프 곤살베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총리는 전날 오후 약 1만6000명의 위험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현재 정부가 마련한 62곳의 대피소에 2000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당국은 일부 주민들을 크루즈선에 태워 인근 다른 섬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다. 세인트루시아, 그레나다, 바베이도스, 앤티가바부다 등 인근 카리브해 섬나라들이 피난민들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발 1234m인 수프리에르 화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1979년 4월로 예보가 내려진 덕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억달러(약 1121억원)의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1902년 폭발 당시엔 160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카리브해 윈드워드제도에 세인트빈센트섬과 다른 작은 섬들로 이뤄진 면적 389㎢의 영연방 국가로, 인구는 11만 명가량이다. 카리브해 동부 지역엔 수프리에르 화산을 포함해 11개 섬에 총 17개의 활화산이 있다. 그중 영국령 몬트세랫에 위치한 수프리에르힐스 화산은 1995년 이후 지속적으로 분화가 이어져 1997년 폭발 당시엔 19명이 사망하고 수도가 플리머스에서 브레이즈도 임시 이전되기도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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