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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도 '부익부 빈익빈'… 부유국, 빈국보다 25배 빠른 접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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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받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받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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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의 수급이 부유한 국가에 집중되면서 이들 국가의 백신 접종 속도가 빈국의 25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현재 154개국에서 접종이 이뤄진 코로나19 백신 7억2600만회분을 자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접종된 백신 중 40%는 경제력 상위 27개국에서 접종이 이뤄졌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으로 전체 세계 인구 대비로는 11.1%다.


반면 같은 인구 11.1%의 인구 비중인 경제력 하위 23개국에는 전 세계에서 접종된 백신 중 단 1.6%만이 공급됐다. 이들 국가에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네팔 등이 포함됐다. 즉, 부자 나라의 백신 접종 속도가 가난한 나라의 25배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의 백신 확산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54개국 중 단 3개국만이 주민 접종률이 1%를 넘어섰고, 20개국은 접종을 아직 시작하지도 못했다.

블룸버그는 선진국들이 백신 수십억회분을 미리 구매하면서 자국 인구 대비 몇배에 이르는 양을 확보하면서 이런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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