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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부활하나.. 코스피 거래대금 한달새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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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거래대금 16조8340억원
거래량도 늘어 박스권 탈출 기대
금리와 환율 안정세에 힘입어
외국인 자금 6거래일째 유입

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포인트(0.10%) 오른 3123.80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포인트(0.10%) 오른 3123.80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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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스피 거래대금이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늘어 박스권 탈출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환율이 안정되면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속속 자금을 투입한 결과다. 이처럼 증시 투자심리(투심)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 조정,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이 증시에 미치는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거래대금 16조8340억원
투심 부활하나.. 코스피 거래대금 한달새 최고치 원본보기 아이콘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8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26일 이후 27거래일만에 최고치다. 이달 일 평균 거래대금은 13조7000억원 정도다. 거래량(7일 기준)도 지난달 3월3일 이후 최고 수준인 19억8477만주로 나타났다.

올 들어 투심 약화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누그러진 결과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달 말 1.743%에서 9일 1.6289%까지 떨어지면서 투심을 자극하게 됐다. 시장금리의 상승세는 기준금리 인상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유동성이 축소되면 증시에 유입 자금이 줄면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지난 2월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재정정책 발표에 따라 물가 상승 기대가 높아지면서 시장 금리는 상승했지만,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의 중심을 코로나19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에 맞추면서 금리는 안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환율의 안정세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를 제외한 섹터의 강한 수출 회복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126원에서 8일 1116원으로 내려왔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미국 채권 금리는 하향 안정세 예상한다"며 "2분기 중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6%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외인 6거래일째 순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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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이 커지면서 외인의 자금은 이달 들어 지속적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 외인은 이달 들어 2조3465억원을 순매수했다. 6거래일 내내 순매수한 결과다. 지난해 11월 13거래일 연속 사들인 이후 최장 기간 순매수다. 당시 외인의 유입에 따라 코스피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올해 초 3000을 달성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 같은 외인의 귀환은 개인 투자자들을 증시로 되돌리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개인은 8일 이달 들어 최고 수준인 3203억원의 순매수에 나섰다. 지난 2일 하루에만 9269억원을 팔아 치우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 달러화 약세(원화 강세)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수급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700명(8일 기준)으로 증가해 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을 고려해야겠지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 등에 따른 개인 거래대금 증가 여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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