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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X맨…덕분에 이겼다" '눈물 유세' 고민정 SNS에 쏟아진 조롱 댓글

최종수정 2021.04.08 16:16 기사입력 2021.04.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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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출구조사 후 일부 누리꾼들 댓글 남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 / 사진=페이스북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 /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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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적극 지원했던 고민정 의원의 페이스북에 '감사 댓글'을 남기고 있다. 고 의원의 유세 노력 덕분에 야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는 취지로 비꼬아 비판한 것이다. 앞서 고 의원은 한 유권자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등 '감성 유세'를 펼쳐 주목받은 바 있다.


고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 투표가 진행되던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후보가 쓴 글을 공유, 우회적으로 서울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고 의원이 공유한 글에서 박 후보는 "시민들의 간절함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박영선의 간절함에 여러분의 간절함을 더해 달라"며 "오늘 저녁 8시까지 주변 열 분을 투표장으로 이끄실 수 있다면 우리가 승리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8시15분께 지상파 방송사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오 시장이 압승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일부 보수 성향 누리꾼들이 고 의원의 글에 조롱 댓글을 남겼다. 고 의원이 유세 현장에서 활약한 덕분에 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다며 비꼬는 취지의 주장이다.


한 누리꾼은 "오세훈 시장님 당선에 크게 기여해주신 민주당 엑스맨 고민정 의원님 정말 감사드리고 수고하셨다"며 "쭉 쉬세요"라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박영선 후보 낙선 일등공신 되신 거 축하드린다"며 "감성 팔지 마시고 이제는 정책을 팔라"고 꼬집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고 의원을 위로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였는데, 결과가 이래서 짠하다"며 "마음 추스르고 다음 대선까지 힘내 달라"고 응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 의원의 페이스불에 조롱 댓글을 남겼다. / 사진=페이스북 캡처

일부 누리꾼들은 고 의원의 페이스불에 조롱 댓글을 남겼다. /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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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써 '감성 유세'에 나선 바 있다. 이날 그는 "봄비 내리는 오후 박영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광진주민을 만났다"라며 "조금은 쌀쌀한 날씨로 추위를 느끼던 중 한 분이 제게 다가오셔서 '응원합니다. 지치지 마세요. 우리 함께 힘내서 서울시를 꼭 지켜요'라는 말과 함께 저를 꼭 안아주셨다"고 밝혔다.


고 의원이 해당 글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고 의원은 우산을 쓰고 있는 한 시민의 품에 안긴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를 두고 고 의원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들어서인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라며 "그분도 저도 빗속에서 한참을 부둥켜안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느새 추위는 가시고 따뜻함과 용기, 서울시민을 지켜야겠다는 강한 의지만이 남았다"라며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더 큰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진을 두고 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유권자의 표심을 노린 '감성팔이'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달 29일 논평을 내고 "피해자를 위해 단 한 번이라도 눈물을 흘려본 적 있는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해 선거를 치러야 하는 국민을 안아준 적이 있는가"라며 "최악의 감성팔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진정 죄송하다면 국민 앞에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라"며 "뻔뻔하고 염치없는 피해호소인 3인방이 바로 이번 보궐선거가 왜 치러지는 것인지, 왜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하는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웅 의원 또한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에게 던진 흉언들은 눈물쇼로 못 지운다"며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도 통곡했지만 전제정은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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