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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드라마' 같은 정치 이력…박형준 '보수논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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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박형준 부산시자 당선자…그들은 누구?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8일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8일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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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전진영 기자, 박준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정치 이력을 보면 한 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그는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강남을로 출마해 승리한 이후 2006년, 2010년에 연이어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며 이른바 '젊은 보수'를 대표했다. 2006년 45세, 민선 최연소 서울시장이었다.


그러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직을 걸었다가 사퇴한 후 10년 동안 야인생활을 했다. 2013년 12월부터 2014년 7월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 일원으로 페루에 갔고, 이후 아프리카 르완다에 6개월 머물며 행정 노하우를 쌓았다. 그는 당시 썼던 일기를 엮어 '오세훈, 길을 떠나 다시 배우다'라는 책을 펴냈다.

최근 5년 동안은 정치적 수난의 길을 걸었다. 2016년 총선, 2019년 전당대회, 지난해 총선 등 여러 번 선거에 나섰지만 연이어 패하면서 당내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올 때만 해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밀려 지지율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야권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지지세를 결집했고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번 서울시민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오 당선자의 가장 큰 장점은 '시정 경험'이다. 선거 기간 내내 그가 내세운 슬로건도 '첫날부터 능숙하게'였다. 오 당선자는 8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정말 능숙함을 보여서 '역시 다르구나'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 내년 정권 교체 초석을 놓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던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자는 2004년 국회의원이 된 후 2008년, 2012년 총선에 도전했으나 연거푸 실패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거치며 'MB맨'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4~2016년에는 국회 제28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여러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에 얼굴을 보이며 이름을 알렸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논쟁을 벌이며 보수 진영 내 대표적 토론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깨에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산의 미래가 앞으로 2~3년 안에 달려 있는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기 위한 몸부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몸부림을 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자가 8일 오전 부산 동래구 충렬사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자가 8일 오전 부산 동래구 충렬사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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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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