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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CEO "美 호황, 2023년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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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보복소비 폭발
"美 골디락스 경제로 이끌 것"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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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다이먼 JP모건 CEO "美 골드락스 2023년까지 간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 경제 호황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 부양책에다 봉쇄조치로 억눌린 소비가 폭발하면서 미 경제 호황을 이끌 것이란 관측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통해 "정부의 추가 재난 지원금, 정부의 엄청난 적자지출, 양적완화, 새 인프라법, 성공적인 백신, 대유행 종식으로 인해 미 경제가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 소비자들이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이용해 부채를 40여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줄이고 저축액을 늘렸다"며 "코로나19 봉쇄조치가 끝나자마자 그동안 억눌린 소비가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먼 CEO는 "이처럼 강한 소비력과 백신 보급 확대, 조 바이든 행정부의 2조3000억원 규모의 인프라법 추진이 미국을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로 이끌 것"이라며 "이 호황은 2023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디락스는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이상적인 경제상황을 가르키는 말이다.

경제가 호황을 맞으면서 증세도 이어질 것이라는게 다이먼 CEO의 생각이다. 그는 "세금이 인상될 것"이라며 "법인세율의 변화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완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다이먼 CEO는 "금리를 조기 인상해야 할 정도로 물가가 급등하거나 변이 바이러스가 퍼질 경우 낙관적인 경제 전망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5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서한은 다이먼 CEO의 연례 서한 중 가장 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한편 2005년부터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다이먼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월스트리트 대형은행 CEO로 꼽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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