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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문가 "AZ 혈전 부작용, 60세 미만 여성 발생 확률 20배↑"

최종수정 2021.04.08 11:08 기사입력 2021.04.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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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와 벨기에도 저연령층 접종 중단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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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60세 미만 여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확률에 비해 20배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 백신과 혈전 부작용 간 인과관계에 대한 분석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아스트라 백신 부작용 논란이 더욱 확산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백신위원회 소속 이사인 크리스천 보그던은 이날 "아스트라 백신을 접종한 60세 미만 여성에게 혈전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일상생활 속에서 혈전이 발생할 확률보다 최고 20배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상생활 속에서 혈전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과 아스트라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 부작용 사례를 서로 비교했다"라며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날 독일 백신위는 기자간담회에서 "아스트라 백신과 혈전 부작용과의 인과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서 혈전 발생의 원인으로 가장 가능성 큰 가설은 아스트라 백신이 비정상적인 항체를 형성하고 이것이 혈전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EMA와 영국 보건 당국이 아스트라 백신과 혈전 부작용 간 인과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지금까지 발생한 혈전 사망 사례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EMA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169건의 혈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는 전체 접종자 수 3억4000만 명중 극소수에 달하는 수치로서 혈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아스트라 백신의 혈전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중단하거나 접종 대상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잇따르고 있어 부작용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에스토니아는 혈전 부작용 우려로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벨기에 역시 56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 백신 접종 중단을 밝혔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60세 미만에 대해 접종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조치를 내렸다.


앞서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은 지난달 초 유럽에서 혈전 부작용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후 아스트라 백신 접종을 3주간 일시 중단한 이후 이를 3주 연장한 바 있다. 이들 국가는 아스트라 백신 부작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프랑스는 55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했고 캐나다는 56세 미만, 네덜란드와 독일 등은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 백신 접종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혈전 부작용 논란이 이어지면서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7일 자사 백신에 혈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기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혈전은 매우 희박한 확률로 발생할 수도 있는 부작용"이라면서 "제품 정보에 혈전 부작용을 기재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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