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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운동화 가격".. 25만원 짜리를 840만원에 판 쇼핑몰

최종수정 2021.04.06 11:09 기사입력 2021.04.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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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쇼핑몰에 정가 1499위안(약 25만 7000원)인 리닝 브랜드 운동화가 4만 8889위안(약 838만 2000원)에 팔리고 있다. 사진=홍성신문 캡처.

중국의 한 쇼핑몰에 정가 1499위안(약 25만 7000원)인 리닝 브랜드 운동화가 4만 8889위안(약 838만 2000원)에 팔리고 있다. 사진=홍성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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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중국에서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로 외국 브랜드 제품을 퇴출하겠다는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일부 중국 쇼핑몰이 애국주의 분위기를 악용해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인민일보와 중국증권보 등은 5일(현지 시간) 일부 신발 중개상들이 리닝(李寧)·안타(安踏) 등 중국 운동화 브랜드 상점들을 돌며 인기 모델을 사이즈·색상별로 구매한 뒤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이를 비싸게 되팔았다고 전했다.

특히 한 쇼핑몰은 정가 1499 위안(약 25만7천원)인 리닝의 인기 모델 판매가격을 4만8889 위안(약 838만2천원)으로 약 31배 가량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안타의 499 위안(약 8만5천원) 모델은 정가보다 약 8배 높은 4599 위안(약 78만8천원)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격에도 해당 신발을 산 사람은 9000명 가까이 됐다.


중개상들은 물건 구매 시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팔리지 않으면 환불하는 방식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상인은 "동업자 중 한 명은 10만 위안(약 1714만6천원) 어치 제품을 한 번에 사들이고 이를 되팔아 차 한 대 값을 벌었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신장 위구르족 강제노역 논란으로 H&M,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이 신장산 면화 보이콧을 선언하자 이들 기업에 대한 중국 내 불매운동이 확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인민일보는 "애국심 있는 네티즌들이 열정을 가지고 중국 브랜드를 지지하다가 바가지를 썼다"면서 "감독관리부서가 단호히 나서 이번 신발 투기열을 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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