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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영선 심정 내가 잘 알아...뭘 해도 안 되는 좌절과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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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달 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거점유세현장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달 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거점유세현장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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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는 먹히지 않는다. 질 때 지더라도, 의연한 모습으로 장렬히 패배하는 모습이 바로 '정치인 박영선'의 상당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후보의 심정을 아마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 것 같다. 뭘 해도 안 되는 좌절과 외로움 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의원(무소속)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틀 전쯤, 홍준표 전 대표(무소속 의원)가 "2011년 그렇게 당이 어려울 때는 등 떠밀려서 나가더니 이제는 아무도 안 찾네요?"라고 한 마디 던져 함께 한바탕 웃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지지층이 사실상 우리 당 후보를 정하는 황당한 경선 룰이 왜 쓰리지 않겠느냐마는 누가 후보든 무슨 상관있으랴. 그게 오세훈 후보든, 안철수 후보든,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쾌한 마음으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즐겁게 돕고 있다. 하루하루 국민과 함께 4월 7일을 향해 걸어가는 길이 나에게는 뜻깊은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직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 문재인 정권의 위선, 무능, 독선을 심판하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이자 이번 선거의 의미"라면서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묻지마 심판' 선거이다. 국민의힘이 이기는 선거라기 보다는, 문재인 정권이 패하는 선거다. 그래서 국민이 이기는 선거여야 되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홍준표 의원은 "정치판에 들어와 당이 잘 나갈 때는 나를 찾지 않고 탄핵 대선, 위장평화 지선 등 당이 곤경에 처하거나 무너질 때마다 늘 그 책임을 떠맡곤 했다"면서 "정치의 피크 순간에 와서 나도 이제 당이 잘 나갈 때 대표 선수가 돼 출마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오늘 아침 문득 해본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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