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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나 홀로’ 전셋값 17주 연속 하락세… 과천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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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주 전셋값 -0.18%… 17주 연속 하락
1년새 1.17% 떨어져… 수도권 내 하락세 유일
지식정보타운 분양 마무리로 전세수요 크게 줄어
3000가구 넘는 대단지 공급에 매물 쌓이기도

과천 ‘나 홀로’ 전셋값 17주 연속 하락세… 과천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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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과천에 전·월세 시장 해법 있다?’


수도권 전·월세 시장이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의 아파트 전셋값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청약대기수요가 빠져나간데다 지난해 말부터 새 아파트 입주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과천시의 3월 넷째 주 전세가 변동률은 -0.18%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7일 -0.01%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17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 8일에는 -0.19%까지 떨어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과천시의 3.3㎡당 평균 전세가격 역시 오히려 1년 전보다 떨어졌다. KB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과천시 평당 전세평균 가격은 올해 3월 기준 678만원으로 지난해 3월의 690만원 대비 1.17% 하락했다. 이 기간 수도권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은 과천이 유일하다.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 전셋값이 27.5% 오른 것과 대비된다.


지식정보타운 분양 마무리… 전세수요 크게 줄어

전문가들은 이같은 과천시 전셋값 하락의 원인으로 ‘수급’을 꼽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과천지식정보타운(8160가구) 분양을 앞두고 전입이 몰리며 전셋값이 급등했지만 분양이 거의 마무리되며 전세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청약 1순위 해당지역 우선 공급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거주의무 기간을 채우려는 예비세입자들의 전세수요가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청약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1100가구 분양에는 모두 47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최근 새 아파트 입주가 잇따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1317가구)에 이어 올 1월에 과천위버필드(2128가구) 등 총 3445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공급량이 늘어나자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과천 길현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작년 상반기만 해도 지역 우선공급 자격을 얻으려는 전세 수요가 많았는데 최근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크게 줄었다”며 “여기에 대단지 공급이 이어지며 전세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114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과천 내 입주물량이 급감하며 전셋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바 있다”면서 “다시 전세 수요가 돌아오면 가격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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