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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은 아모레퍼시픽, 회복 넘은 체질 개선으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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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1200억 전망…전년比 107%↑
중국 및 오프라인 채널 정비…디지털 및 럭셔리 브랜드 강화 주효
코로나19 해제시 면세점 기대감도 UP

봄 맞은 아모레퍼시픽, 회복 넘은 체질 개선으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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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 완연하게 실적 반등세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회복을 넘어 고가 브랜드 강화 및 구조조정 등 자체 체질 개선이 진행된 만큼 추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실적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1조2418억원, 영업이익 126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1%, 영업이익은 107.38%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4분기에 영업적자 92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분위기다. 2분기 전망도 밝다. 매출 1조2380억원, 영업이익 1075억원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7%, 205.29%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체질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대중 관계 악화 이후 오프라인 채널 및 대중을 겨냥한 브랜드의 경쟁력이 악화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회복이 아니라 체질 개선을 빠르게 진행하며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외부 환경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내부 체질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2019년 하반기부터 부진한 오프라인 채널을 철수하고 성장하는 디지털 채널 및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시켜 온 결실이 가시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니스프리의 매장 정리 작업이 계속되지만 설화수의 고성장으로 전체 매출액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별 코로나19 영향 본격화 시점 차이 때문에 국내와 유럽, 북미의 경우 1분기까지는 전년도 높은 베이스 부담이 존재한다"며 "그러나 국내 아리따움, 방판, 백화점의 경우 매출 감소율이 10% 내외로 축소되며, 수익성 타격도 완화될 전망이며 특히, 국내 면세 채널은 지난 4분기 대비 감소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외부 환경은 비우호적이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아모레퍼시픽은 위기 속에서 수익 효율화 작업을 추진한 만큼 추가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내년 면세점이 회복될 경우 향후 2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10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간만에 외국인 자금도 몰리고 있다. 지난주(3월22~26일) 외국인 순매수 총 827억원으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중순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다음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주가도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날 대비 0.19% 오른 25만8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이후 14% 넘게 상승했다. 12일 이후 단 하루(18일)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손 연구원은 "정상화가 진행되면 내부 체질 개선 효과와 맞물려 이익 레버리지가 어느 업체보다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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