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대선 다자대결 구도 서울지역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이재명 지사의 한 측근은 "형식적으로는 당의 공식 일정이어서 당연히 참석하는 것"이라며 "내용적으로는 그동안 당무위 참석은 거의 안 했지만, 이낙연 대표님의 마지막 일정이어서 응원 차원에서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원으로서 대표님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며 응원하는 한편 원팀 기조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무작위로 불러드리는 다음 인물 중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0%가 이재명 지사를 꼽았다.
윤석열 전 총장은 19.3%, 이낙연 대표는 11.6%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0대(32.5%)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또 진보층(38.3%), 민주당 지지층(41.6%)의 지지율도 높았다.
한편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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