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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3분의1 날아갔다...고점 대비 36%↓

최종수정 2021.03.09 08:30 기사입력 2021.03.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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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 따른 기술주 매도세
업계내 전기차 경쟁 본격화도 영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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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테슬라의 주가가 지난 1월 고점 대비 36% 급락하면서 거품 붕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 주가지수 나스닥에서 테슬라는 전날대비 5.8%(34.95달러) 하락한 5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 26일 고가 대비 36%가량 내려간 것이다. 또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11월 30일 567달러를 기록한 이후 3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지난 1월 26일 8240억달러에서 3000억달러 가까이 내려간 525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S&P 500 지수 편입 직후 시총 기준으로 페이스북을 추월했지만 연이은 주가 하락세로 인해 이날 페이스북에 다시 뒤처지게 됐다.


이 같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미 장기 국채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투자자들이 고평가된 기술주 매도세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플레 우려가 가중되면서 지난달 12일 나스닥 지수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미국의 기술주를 비롯한 성장주들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2.4%(311포인트) 내려간 1만2609.16을 기록해 지난달 12일 대비 10.5%가량 하락했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하락세는 기술주 중에서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기술주인 애플과 아마존은 지난달 12일 대비 각각 13%, 9% 내려갔지만 테슬라는 29% 하락했다.

이 같은 테슬라의 약세는 향후 이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포춘지는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테슬라를 비롯해 미래의 수익에 기대는 기술주들의 향후 수익 전망이 더 불투명해졌다"며 "특히 테슬라가 지난해 유독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불확실성이 테슬라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자동차 업계 내 전기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 테슬라 하락세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모건스탠리가 내놓은 2월 미국 자동차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2월 미국 내 전기차시장 점유율이 전년(81%) 대비 12%포인트 내려간 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테슬라는 유럽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폭스바겐 등 전통 강자에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31%)를 차지했던 테슬라가 지난해 13%로 떨어지며 폭스바겐, 르노닛산 그룹, 미쓰비시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이에 테슬라의 목표 주가도 대폭 내려가게 됐다.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비즈니스데일리에 따르면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향후 12개월 주가 전망이 약 1%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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