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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써도 안 나와" 넥슨, 확률형 아이템 논란 계속

최종수정 2021.03.09 10:34 기사입력 2021.03.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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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써도 안 나와" 넥슨, 확률형 아이템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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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비공개로 비난을 샀던 넥슨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해 달성할 수 있는 일부 등급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넥슨은 최근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지난 5일 메이플스토리의 캐시형 아이템인 ‘큐브’의 세부 확률을 공개하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여기서 다른 문제가 불거졌다.


넥슨의 공지에 따르면 ‘보스 몬스터 공격 데미지 증가’, ‘몬스터 방어율 무시’ 등 일부 잠재능력 옵션은 총 3개 중 최대 2개까지만 설정할 수 있다. 넥슨 측은 이에 대해 "2011년 8월 레전드리 잠재능력이 처음 추가될 당시의 보스 사냥이나 아이템 획득의 밸런스 기준점을 과도하게 초과하는 상황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넥슨의 이 같은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 이용자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보스 몬스터 공격 데미지’ 잠재능력 3개를 갖추는 것을 ‘보보보’, ‘몬스터 방어율 무시’ 3개는 ‘방방방’으로 부르면서 이를 얻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보보’는 아예 처음부터 달성할 수도 없는 등급이었던 셈이다.

확률형 아이템이 희박한 확률로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논란이 터지면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큐브를 산 이유가 보보보를 얻기 위한 것이다"라면서 "이는 명백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법적 대응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매출원인 확률형 아이템은 일종의 ‘뽑기’다. 이용자가 어떤 아이템을 획득하게 될 지 구입 전까지 알 수 없는 상품이다. 복권 당첨 수준의 낮은 확률 등이 문제가 되면서 이용자에게 과도한 지출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정부·여당에서도 칼을 빼들었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종류별 공급 확률정보 등을 표시하도록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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