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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에 코로나까지, 급증한 산행 인파 … 산악사고도 증가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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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겨울보다 봄에 많아 ‥ 한순간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져

봄철 산악 구조건수, 겨울보다 48.9% 증가 … 고혈압·심장질환 주의

해빙기에 코로나까지, 급증한 산행 인파 … 산악사고도 증가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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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봄의 전령 매화가 만개하는 때, 해마다 이맘때면 산을 찾는 사람이 느는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초보 등산객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해빙기 등산은 한순간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진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2016년부터 3년간 산악사고 출동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2만8318건 중 겨울철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4988건이며 등산 인구가 증가하는 봄철 산악 구조건수는 7429건으로 48.9%나 증가한다.


조난은 30.6%, 실족·추락 5.4%, 개인질환 12.8% 순이다.


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에 오르기 전 등산 코스를 충분히 숙지해야 하며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무리한 산행 코스는 피해야 한다.

일기예보 확인과 더불어 환절기의 큰 일교차는 평지보다 산이 더 크므로 체온 유지를 위한 옷차림에 신경 쓰도록 해야 한다.


추운 겨울 동안 안 쓰던 관절이나 근육을 갑자기 쓰게 되면 통증이 오거나 유연성 저하로 가벼운 충격에도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산행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인 만큼 지반이 약하거나 땅이 매우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늘진 곳이나 낙엽이 쌓여있는 곳을 주의하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등산화나 밑창에 홈이 파인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화여도 굽이 높은 신발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빨리 올라가기 위해 뛰거나 손을 주머니에 넣거나 뒷짐을 지지 않도록 한다.


대동병원 척추센터 문종욱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등산 때 자연스럽게 오르고 내리는 과정에서 하체나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 근육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무리한 등산이나 방심으로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은 후 일어나기 어렵거나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나 고관절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움직이지 말고 119 신고 후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산 후에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고 반신욕으로 체온을 올려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


등산 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열감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근육이나 관절 통증이 일주일 이상 나타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보는 것을 권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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