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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절반 "EBS·e학습터 등 원격수업 서비스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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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학습터나 EBS온클보다 구글 등 기타 플랫폼 선호
플랫폼 안정성 설문 결과 EBS '안정적' 답변 26.4%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이 서울 종로구 소재 EBS 비상기술상황실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이 서울 종로구 소재 EBS 비상기술상황실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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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등교와 원격수업이 병행되는 가운데 교사 절반 가량이 서비스가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BS 온라인클래스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답한 교사는 26.4%에 그쳤다.


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초·중·고 교원 74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현재 사용하는 원격수업 플랫폼이 안정적이라고 답변한 교원은 52.2%였다. 그 다음으로는 보통(24.4%), 전혀 그렇지 않다(12.6%), 그렇지 않다(10.8%)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주로 사용하는 원격수업 플랫폼도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이 아닌 구글이나 줌 등 기타 플랫폼이 39.1%(290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EBS 온라인클래스 33.2% ▲e학습터 27.7%였다.


특히 EBS 온라인 클래스를 사용하는 교원들이 '플랫폼이 불안정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EBS 온라인클래스를 사용하는 교원 246명 중 47.5%가 '안정적이지 않다'라고 답했다. '안정적'이라고 답한 교원은 26.4%에 불과했다.


e학습터의 경우는 반대로 '안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이 사용 교원 205명 중 55.6%로 높게 나타났고 구글 클래스룸 등 기타 플랫폼도 긍정 응답이 71.7%에 달했다.

학교급별로 초·중학교는 주로 e학습터, 중·고등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를 원격수업 플랫폼으로 활용하도록 권하고 있지만 외산 플랫폼 의존도나 신뢰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원격수업 플랫폼의 문제로는 EBS 온라인클래스의 경우 '메뉴·기능 안정성(64.2%)'과 '접속불량(36.4%)'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e학습터와 기타 플랫폼에 대해서는 '사용 편의성(57.6%)'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교총은 "현장 교원들은 원격수업 시스템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쌍방향 수업만 과도하게 요구하지 말라는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며 "플랫폼 오류에 대한 책임과 민원이 모두 학교, 교사에게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학생, 교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격수업 플랫폼을 만들고 기자재 완비, 교사 연수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많았다"며 "정부와 교육부는 포스트코로나 교육을 대비하는 위해 안정적인 한국형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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