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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 부러지고 팔 골절"…中 기장·승무원 착륙 50분 전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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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해항공 기장와 승무원 운항중 쌍방폭행, 공공 안전 위협
동해항공, 과거 기장이 조종석에 자신의 아내 태우는 등 물의 일으킨 항공사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에서 비행 중 조종사와 승무원이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하는 일이 발생했다.


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난퉁에서 시안으로 향하던 동해항공 DZ6297편 기장과 객실승무원이 서로 폭행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두 사람 간의 싸움으로 기장은 앞니가 부러졌으며, 승무원은 팔이 부러졌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조종사와 승무원 싸움은 지난 6일 위챗 등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졌다.

중국 동해항공(사진 =바이두 캡처)

중국 동해항공(사진 =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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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폭행 사고는 착륙 50분 전에 발생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착륙 전 승객이 화장실에 가려 하자, 기장이 안전을 이유로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요구했지만 승객이 기장의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것. 이에 격분한 기장이 근처에 있던 승무원에게 승객을 제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 폭행사고가 지난달 2월20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행 사고 이후 동해항공은 두 사람을 모두 비행에서 제외시켰고, 중국 선전 항공 당국은 폭행 사고와 관련 조사 중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비행 중인 항공기 안에서 싸움은 항공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고 있음에도 불구, 항공 종사자인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이 난투극을 벌였다며 이는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동해항공은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지난 2018년 7월 동해항공 기장이 비행 중 자신의 아내를 조종석에 들어오게 한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기장은 운항 및 비행 규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고 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동해항공은 2014년부터 선전(심천) 바오안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항공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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