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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반찬 재탕" BJ 생방송에 딱 걸린 '깍두기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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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관계자 2명이 손님들이 먹고 남긴 깍두기를 대형 깍두기 그릇에 다시 담아 섞고 있다. 특히 종업원 1명은 맨손으로 집게를 이용, 깍두기를 옮기고 있어 위생적으로 불량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시국에 방역수칙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식당 관계자 2명이 손님들이 먹고 남긴 깍두기를 대형 깍두기 그릇에 다시 담아 섞고 있다. 특히 종업원 1명은 맨손으로 집게를 이용, 깍두기를 옮기고 있어 위생적으로 불량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시국에 방역수칙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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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한 개인방송 BJ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을 돕고자 관련 기부를 위해 시작한 라이브 방송에서 고모가 운영하는 국밥집에 갔다가 반찬을 재사용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을 타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아프리카TV BJ파이는 다른 BJ와 함께 자신의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직접 서빙 아르바이트를 해 매출의 2배를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에 참여할 인원을 사전에 받았으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게 했다. 또 행사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하지만 문제는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생방송 중 직원 한 명이 손님들이 먹고 남긴 깍두기를 가져와 새 깍두기를 추가해 새로운 반찬으로 만드는 이른바 '반찬 재탕' 장면이 그대로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코로나 시국에 어떻게 저러지", "평소 얼마나 했으면 방송 중인데도 이렇게 습관처럼"등 식당 위생이 불량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같은 논란에 BJ파이는 사과 공지를 올려 "오늘 있었던 음식 재사용 문제에 있어 주최자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제가 철저하게 확인해야 했는데 미숙하게 진행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좋은 취지로 기부하는 콘텐츠여서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는데 실망하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하며 "기부는 추후에 진행하도록 하겠으며 식당은 위생적인 관리를 바로잡고 이에 대한 처벌도 즉시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부는 추후에 진행하도록 하겠으며 식당은 위생적인 관리를 바로잡고 이에 대한 처벌도 즉시 받을 예정이다. 오늘 방문해주신 예약자 분들에게는 따로 사죄연락 드리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소영 인턴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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